광화문과 여의도의 주요 오피스 빌딩들이 유명 맛집을 유치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나섰습니다.
유명 맛집이 입점한 건물일수록 유동인구가 많아 임대 수익률이 올라가고 건물 가치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들의 메카인 광화문역 일대.
금융회사와 통신사, 언론사 등이 밀집해 있어 늘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광화문역에서부터 종각역, 넓게는 을지로까지 상권이 발달해 있지만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곳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D타워와 더케이트윈타워, 그랑서울 등 대기업 본사 건물입니다.
이 건물들은 최근 가로수길과 경리단길의 유명 맛집들이 대거 입점하면서 이른바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박영주 / 직장인
"(식당) 종류도 다양하고 자리도 고급스러워서 괜찮은 것 같아요.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고 점심시간이 짧은데 기분 전환이 되는 것 같아요."
[인터뷰] 이승구/ 직장인
"요즘 인기있는 음식점들이 다 모여있어서 다른데 가지 않고 여기 오면 언제나 고를 수 있어서 그게 좋은 것 같아요."
이런 영향으로 지난해 이 지역 상가 임대료는 1년 전에 비해 40% 가까이 올랐습니다.
광화문과 더불어 직장인들이 가장 많은 지역인 여의도.
지난해 이전한 SK증권 본사 건물은 여의도 증권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습니다.
SNS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카페와 식당들이 대거 들어서면서 직장인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겁니다.
지상 50층 규모의 여의도 전경련 빌딩도 이런 추세를 반영해 리테일 매장을 다시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광화문 D타워를 벤치마킹해 임차인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상혁 /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
"상가 자체가 활성화가 됐느냐, 어떤 임차 업종이 차지하고 있느냐에 따라 유동 인구가 판가름이 날 수 있고요. 소비 유입이 원활하게 이어지면 건물 가치가 자연스럽게 따라 올라가는 게 일반적이죠."
유명 맛집을 얼마나 유치하냐 여부가 오피스 임대 수익률과 건물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의미입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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