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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대우건설 후임 사장 선임 착수

김종학 기자

입력 2018-03-21 17:10  



송문선 대우건설 사장이 해외 현장 부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납니다.

산업은행은 오늘(21일) 조속한 시일 내에 대우건설 신임 CEO 선임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송 사장의 후임은 내·외부 출신을 가리지 않고 전문 헤드헌팅사의 시장 조사와 공개모집 절차를 병행해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송문선 사장은 산업은행 경영관리부문 부행장을 거쳐 지난해 대우건설 부사장에 선임됐으며 박창민 전 대표를 대신해 회사를 이끌어왔습니다.

이에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19일 해외 현장에 대한 책임경영 차원에서 본부장급 임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6명을 내보냈습니다.

산업은행은 올해 초 호반건설을 대우건설 인수 최종 우선협상자로 선정했으나, 본계약을 앞두고 모로코 발전소 부실로 인한 손실이 확인돼 인수합병 절차를 중단한 바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후임 사장에게 현안인 모로코 사피 발전소 현장의 조속한 정상화와 해외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등 경영혁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주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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