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접투자] 중국 바이오시밀러 특화 기업, '3S바이오'

입력 2018-03-23 11:27  

    앵커> 이경은 / 앵커

    출연> 전래훈 / KB증권 대치지점

    Q. 새로운 투자처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 또 어떤 유용한 정보를 주실지 기대가 되는데요.국가는 중국이라고요?

    - 네, 그렇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종목은 홍콩에 상장된 중국 바이오기업인 3S바이오 입니다. 특히이 기업의 신약이 2017년 중국 정부의 건강보험 목록에 포함되면서 본격적으로 판매량 증가 및 실적의 가속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어 오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Q.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기업 소개를 해주시죠.

    - 3S바이오는 바이오시밀러 특화 기업으로 시가총액은 약 5.9조원 규모이며, 최근 3억 달러에 캐나다 제조공장을 인수했고, 보유하고 있는 28건의 기술을 모두 외부에서 도입할 만큼 공격적인 투자도 진행중인 기업입니다. 자체개발 신약(티피아오), 바이오시밀러, 신규 도입신약(허뮬린)이 2017년 하반기 정부 급여 목록(NRDL) 즉, 의료보험 약제 지원 항목에 포함되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 증가 및 실적의 상승세가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CDMO 사업 인수를 통해 추가적인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

    Q. 그렇군요. 그런데, 내용 중에 최근 CDMO 업체 인수를 통해 새로운 매출 창출을 준비중이라는데 어떤 의미인지?

    - 네, 제네릭(복제약)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단순 CMO(위탁생산)를 넘어, 위탁 개발과 생산을 모두 포함하는 CDMO가 제약사의 경쟁력이 되고 있는데요. CDMO는 위탁생산(CMO)과 위탁 개발(CDO)을 함께 담은 용어(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로, 단순히 어떤 제품의 생산을 위탁 받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개발할 건지 위탁사가 제안까지 한다는 의미입니다. 최근 제약사가 하나같이 CDMO를 신성장동력으로 꼽는 것은 제네릭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 데다, 허가특허 연계제 시행으로 '제제 개발+특허 도전+위탁 생산'을 한 패키지로 묶는 방식의 수요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즉, 기술력 있는 제약사가 제제 개발에 성공한 후 오리지널의 특허를 회피 혹은 무효화하기 위한 전략을 짜주고, 생산까지도 맡아 해주는 것입니다. 단순히 한 제조라인의 제품을 수탁 생산하는 것은 영업이익률이 매우 낮지만, CDMO 방식은 완제품을 하나 만들어 파는 것보다 훨씬 수익성이 좋기 때문에 동사도 이 부분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캐나다 CDMO 업체 인수를 통해 혈액(Plasma) 제제 생산 기술을 획득했고, 기존 저분자 의약품 주사, 동물 세포 배양 기술과 더불어 바이오 의약품 전반을 아우르는 생산 기술을 확보하게 되었고, 중국, 유럽 시장에서 나아가 북미 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보여집니다.

    Q. 그리고 서두에서 동사의 제약이 건강보험 목록에 등재되어 매출 증가세가 기대된다고 하셨는데 이 부분도 짚어주시죠.

    - 네, 동사의 핵심 의약품인 티피아오(TPIAO)의 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2017년 전년동기 대비+24% , 2018년 전년동기 대비 +37%) 17년 하반기 기준으로 TPIAO의 혈소판 감소증 점유율은 약 45.2%입니다. 동사의 혈소판 제품은 경쟁사 대비 안정성이 높아 계속적으로 사용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서두에 말씀드린대로 가장 큰 투자포인트인 중국 정부의 제약 급여 목록(NRDL)에 등재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올해 안정성을 인정받은 기술력과 보험이 등재되어 저렴하게 부담없이 처방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큰 폭의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TPIAO의 점유율은 환자 수 기준으로 현재 10~20%에 불과했었기에 이번 정부 급여 등재로 큰 폭의 점유율 상승세도 기대합니다.

    Q. 그리고 3S바이오사에서 주력으로 판매중인 제약은 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바로 당뇨병 치료제입니다. 중국에서도 최근 당뇨 환자는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관리 비율, 치료 비율, 진단 비율은 매우 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장은 커지는데 아직 당뇨병 시장에 니즈를 충족하지 못하다보니 이미 검증받은 덴마크의 노보노디스크 등 외사의 제약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습니다. Byetta는 2016년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도입한 GLP-1유사체 계열의 당뇨 치료제인데 이를 중점적으로 판매중입니다. GLP-1유사체는 저혈당 부작용이 인슐린 보다 적고, 체중 감소 효과 및 심장 질환 사망 위험 감소 등의 효과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처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중국 시장 GLP-1 처방 증가에 따라 매출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세계의 GLP-1 처방 점유율은 8~10%인데 반해, 중국은 현재 2%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요. 특히 3년~5년 내에 중국에서 GLP-1 지속형 제제를 판매 예정인 업체는 3곳 밖에 없기 때문에 경쟁도 상대적으로 덜한 상황이라 동사에서도 집중적으로 이 분야를 키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것 외에도 허뮬린(Humulin)은 2017년 글로벌제약사 일라이릴리로부터 도입한 인슐린 계열 당뇨 치료제인데, 인슐린은 당뇨 치료제들 중 혈당 강하효과가 가장 높으나, 저혈당 부작용이 자주 발생하는 단점이 있는데, 허뮬린은 상대적으로 저혈당 위험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어 동사에서 주력으로 판매중입니다. 특히, 허뮬린이 공략대상으로 보는 시장은 중국의 저소득층(lower tier)으로 마찬가지로 작년에 정부급여목록에 등재(Category A) 됨으로써 정부 급여 커버리지 병원 및 도시로의 확산이 빠르게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네 그렇군요. 마지막으로 실적하고 유의사항 안내부탁드립니다.

    - 네, 동사는 2017년은 매출액은 38억 위안(+35% YoY)을 기록하였고, 2018년 매출액은 55억 위안(+46% YoY)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핵심 제품인 TPIAO 등의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도입신약 BYETTA, Humulin 등 관련 매출이 정부 보험 등재목록에 편입되면서 늘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7년은 영업이익은 11억 위안(+41% YoY), 2018년 영업이익은 14억 위안(+27% YoY)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2018년에는 캐나다 CDMO 인수를 통해 재무제표상 신규 매출이 반영되면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12개월 포워드 PER 28배 수준에서 거래중이며 EPS성장률로 볼 때 아직도 저평가 되어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기존 핵심 제품 및 정부 급여 등재 효과로 인해 다른 기업들 평균 외형 성장률 17%보다 높은 약 32% 수준을 보이고 있어 동사의 높은 성장성을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동사는 홍콩증시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홍콩달러로 환전하여 거래하게 되며 한 주에 약 홍콩달러 17불 수준이며, 최소거래 단위는 500주로 환율 감안 시 약 최소 거래단위는 120만원 수준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동사에 관심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굿모닝 투자의 아침은 장 시작 전 해외부터 국내 시장까지 한번에 살펴보는 구성으로 해외 이슈를 살펴보는 "생생 글로벌" 해외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굿모닝 해외직접투자" 그리고 국내 증시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는 "맛있는 주식 간장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매주 월요일~금요일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한국경제TV와 유튜브, 주식창을 통해 생방송된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