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신작 프리미엄 스마트폰 'G7 씽큐'를 공개했습니다.
스마트폰의 기본기를 더욱 충실히 하고 LG전자의 다른 제품들과 인공지능 플랫폼인 싱큐의 연동성을 높였는데요.
적자늪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는 LG 스마트폰 사업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습니다.
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전자가 올해 새로 내놓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G7 씽큐'입니다.
'밝기 부스트'와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촛불 1,000개를 켠 것만큼의 화면 밝기를 유지할 수 있고,
<스탠딩> 정재홍 기자
"스마트폰 전체를 울림통으로 만들어서 외장 스피커처럼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게 특징입니다."
'붐박스 스피커' 라는 이름의 이 오디오는 일반 스마트폰보다 2배 이상 큰 소리를 냅니다.
LG전자는 스마트폰의 ABCD, 다시 말해 오디오와 배터리,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 기본에 충실한 제품이라고 G7 씽큐를 소개했습니다.
<인터뷰> 정호중 LG전자 MC사업 상무
"고객에게 편리함과 실용적인 편의기능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올 초 출시한 'V30s 씽큐'처럼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를 탑재해 카메라 기능을 더하고, LG 가전과의 연동도 대폭 확대시켰습니다.
G7 씽큐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해 LG 스마트폰의 새 사령탑으로 데뷔한 황정환 부사장의 데뷔작이기 때문입니다.
황 부사장은 우선적으로 기본체질을 바꾸는 게 시급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인터뷰> 황정환 LG전자 부사장
"(LG 스마트폰 사업이) 전작부터 해서 지금까지의 상황은 썩 좋지 않습니다. G7을 내놓으면서 스마트폰을 쓰는 데 있어서 ABCD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기에 접어들면서 삼성과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헀지만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는 G5를 출시한 2016년에는 1조2,000억원, G6를 내놓은 지난해엔 7,0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기본으로 돌아간 LG의 전략이 연속 적자의 늪을 헤쳐나갈 복안이될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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