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7일 오후 페이스북에 "나는 누가 뮈래도 북한 김정은의 핵폐기 의사를 믿지 않는다. 모두가 믿고 싶은 마음은 알지만 믿지 않는데서 출발해야 북핵폐기 대책이 성공할 것으로 나는 확신한다"면서 "모두가 봄이 왔다고 들떠 있지만 나만 홀로 겨울이어도 나는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나라의 안보는 언제나 최악의 상태를 가정하고 대비해야 한다. 북핵 폐기보다 북의 독재자의 이미지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청와대.민주당이 참으로 걱정스럽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특히 "남북문제만 잘하면 다른 것은 깽판쳐도 된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어록이 다시금 생각나는 요즘이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김 모(31) 씨는 애초 홍 대표를 폭행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7일 "김 씨는 홍 대표가 남북정상회담을 `정치쇼`라는 등 비방하는 것 보고 울화가 치밀어 홍 대표를 때리려고 했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홍준표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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