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 날이자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충북은 흐린 날씨 속에 유명 산과 유원지 등에 나들이객이 붐볐다.
봄꽃 축제인 영춘제가 펼쳐진 청주 청남대에는 오후 2시까지 5천여명의 입장해 붓꽃·앵초·철쭉 등 활짝 핀 봄꽃의 향연을 즐기고, 대통령기념관 등을 둘러봤다.
녹음이 짙어진 정원에서는 군악대 공연, 에코 시낭송회, 예술단 공연 등이 펼쳐졌다.
속리산 국립공원에도 2천500여명의 탐방객이 몰려 법주사 주변과 새로 뚫린 `세조길`을 걷거나 문장대·천왕봉을 오르면서 봄 정취를 즐겼다.
괴산호의 빼어난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산막이 옛길에도 평소보다 많은 탐방객이 몰려 오전부터 주차장이 가득 찼다.
도심 상가와 꽃집에는 어버이날 효도선물과 카네이션을 사려는 시민 발길이 이어졌고, 식당에도 가족을 동반한 손님들로 줄을 이었다.
오후 들어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충북을 통과하는 고속도로 곳곳에서 지체와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중부고속도로는 일죽∼호법 24㎞,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여주분기점 부근 15㎞, 청주 영덕고속도로는 보은∼피반령 20㎞ 구간에서 답답한 차량 흐름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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