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남북경협 재개에 대비해 태스크포스를 본격적으로 가동합니다.
현대그룹은 "현정은 회장이 위원장을 맡아 직접 지휘하는 `남북경협사업 TFT`를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TF는 위원장인 현 회장을 중심으로 현대아산의 대표와 그룹전략기획본부장이 실무를 지휘하는 `대표위원`을 맡고, 계열사 대표들이 `자문` 역할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구성됩니다.
현대그룹은 먼저 금강산·개성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재가동 등의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북측과 체결한 7대 SOC 사업권을 토대로 다양한 사업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개발 주체인 현대아산은 별도로 `남북경협재개준비 TFT` 구성에 들어갔습니다.
그룹 관계자는 "남북경협은 남북 관계 진전과 국제사회의 대북 분위기 호전 등 여건이 성숙돼야 본격화할 것"이라며, "지난 10년 사업 중단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의지와 확신으로 준비해온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재개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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