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차세대 전산시스템 ‘위니(WINI)’를 8일 공식 가동했습니다.
위니(WINI)는 우리은행이 지난 2004년 이후 14년 만에 도입하는 차세대 전산시스템으로, 효율성과 편의성, 보안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이용해 접촉하더라도 동일한 환경을 구현하는 옴니채널을 구축했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고객별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기존에 분리 운영되던 시스템을 하나의 단말로 통합 구축해 효율성을 높였고, 최고급 정보보호 기술을 활용해 고객정보 보호와 금융사기 예방도 한층 강화했습니다.
한편, 이날 오전 한때 접속량 폭주로 온라인뱅킹 처리가 지연되기는 했으나, 정오 무렵 정상화되어 교체 첫날 큰 오류 없이 무난하게 전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개발을 맡은 SK C&C의 김만흥 금융전략사업 부문장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은행의 고객 맞춤형 금융 상품 설계 및 서비스 제공 역량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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