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미국의 물가 지표가 예상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6.99포인트, 0.80% 오른 2만4,739.5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28포인트, 0.94% 상승한 2,723.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07포인트, 0.89% 오른 7,404.9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주춤하면서 물가와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진정된 점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실제 미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 대비 0.2%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인 0.3% 상승에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업종 가운데선 IT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애플이 1.4% 오르며 또 한 번 사상 최고치 랠리를 펼쳤습니다. 페이스북 역시 1.6% 올랐고, 앤비디아도 1.5%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란발 공급 변수에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22달러, 0.3% 상승한 71.3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비슷한 시각 배럴당 0.27달러, 0.35% 상승한 77.48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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