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감춰뒀던 가정사를 공개하며 눈물을 보였다.
남규리는 10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 이천희, 이규한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규리는 어릴 적부터 6식구의 가장 노릇을 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일찍 집안의 가장이 됐다"면서 "셋째 딸인데, 동생을 키워놓고 지금도 계속 부모님을 부양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규리는 "저도 놀러 다니고 싶은데 (그러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며 가족을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음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차를 좋아하는데, 연예계 생활 13년 만에 2년 전에 처음으로 자동차를 샀다"며 "아빠 드릴 자동차를 먼저 샀고, 그다음에는 둘째 언니네. 그다음이 나였다"고 말했다.
가족이 소중하지만 가끔 `가장의 무게`가 힘들다는 그는 "저도 버거울 때가 있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남규리는 "큰일이 생기면 가족밖에 없더라"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남규리 가정사 (사진=tvN)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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