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화 막자”…셰어하우스 업계 ‘품질관리’ 총력

이근형 기자

입력 2018-05-14 17:55   수정 2018-05-14 17:56

    <앵커>

    셰어하우스 업계의 성장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업계가 요즘 외연확장보다 더 주목하는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품질관리입니다.

    셰어하우스 창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해주는가 하면 1인 가구에 특화시킨 건물형 셰어하우스까지 등장했습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대 공유주택 업체 ‘우주’는 다음달 업계 최초로 셰어하우스 플랫폼을 문을 엽니다.

    양질의 투자자들을 그룹화해 관리하고 인테리어를 지원하거나 입주자 모집까지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수익성만을 노려 열악하게 운영되는 악성 셰어하우스를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인터뷰] 이아연 셰어하우스 우주 부사장

    “내가 셰어하우스 살아봤는데 너무 안 좋다 지하방에 사람들 호스텔처럼 넣어놓고, 그렇게 되면 점점 셰어하우스 시장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저희는 이게 업계의 표준이 되어서 저희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들을 공유해서 더 많은 분들이 좋은 셰어하우스 상품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이처럼 요즘 셰어하우스 업계의 화두는 주거품질 개선입니다.

    최근에는 기존 집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셰어하우스에 특화된 건물을 짓기까지 합니다.

    서울 마포구에 지어지는 셰어하우스 빌딩은 기존 2~3인실 위주였던 취침공간을 1인실 중심으로 조성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김신홍 셰어하우스 바다 대표

    “기존 셰어하우스 같은 경우는 한 세대만을 위해서 구축된 공간을 셰어하우스로 저희가 사용했던 거에요. 그러니까 여러 명의 개인들이 사용하기에는 사실 적합한 공간들이 아닙니다. (하지만 건물형 셰어하우스의 경우) 1인 거주자들이 최적화해서 살 수 있도록 공간을 활용하는 게 장점이라고 볼 수 있죠.”

    품질을 살리면서도 건물형 셰어하우스에서 기대되는 수익률은 10%대(월 1,200만원)로 일반 건물임대 수익률의 두 배 수준에 달합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국내 셰어하우스 시장이 주거품질을 개선하면서, 해외 선진국들과 마찬가지로 청년뿐아니라 노년층 등 다양한 계층에 특화된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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