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유시민 "전두환의 개들아" 외친 사연?

입력 2018-05-18 09:10   수정 2018-05-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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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가 전두환 전 대통령을 향해 일침했다.
17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은 "전두환 씨가 아무리 나이가 들었다 하더라도 적어도 사람이라면 자기가 직접 시킨 건 아니라 해도 결국 (5·18 계엄령 선포는)자기가 집권하기 위해 벌인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자기가 권력을 잡기 위해 살상을 저지른 것"이라며 "전두환 씨가 이 모든 사태의 주범이었다는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5·18민주화운동 희생자에 대해 최소한 인간적으로 괴로워하는 모습이라고 보여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최근 5·18 계엄군이 집단으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고 이어갔다.
유시민 작가는 "자기가 무슨 법 위에 있는 사람이냐"고 반문하며 "진짜 나쁘다는 말 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유시민 작가의 20대 시절에는 정권에 반항하며 심지어 교도소까지 복역했던 반전 과거가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1984년 20대의 유시민 작가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재학중이었다. 당시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간부였던 유시민 작가는 `서울대 프락치 사건`에 연루돼 1심에서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유시민 작가는 실형을 선고 받고 곧바로 마산 교도소로 이송됐고, 법원 밖을 나오자 마자 "전두환의 개들아"라고 목놓아 외친 사연이 공개돼 전국을 들썩이게 하기도 했다.
/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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