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출생 반려견, 심혈관질환 가능성 더 크다"

입력 2018-05-1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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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조교수 매리 레지나 볼란드 조교수 등 연구팀은 심혈관질환에 유전적으로 취약하지 않은 반려견의 경우 7월생이 1월생보다 심혈관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74%나 큰 것으로 나타나는 등 계절적 요인이 눈에 띄게 컸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연구팀은 250종 이상 12만9천778마리의 반려견을 심장 질환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유전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여름철 심혈관질환에 걸린 반려견은 노퍽 테리어, 버거 피카르, 잉글리시 토이 스패니얼, 보더 테리어, 허배너스 등이다.

더 범위를 넓혀 리트리버와 포인터, 불독, 도베르만, 퍼그, 치와와 등의 심혈관질환 비율은 50% 미만이었다. 하운드와 콜리, 양치기개는 2%에 가까웠다.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 거주하고 동일한 조건의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사람과 반려견 모두 계절적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돼 있다는 게 연구팀의 결론이다.

볼란드는 "반려견의 심장 시스템이 사람의 것과 매우 비슷하다는 점에서 이런 연구 결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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