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통화정책 완화 기대로 상승…"다우 0.21%↑"

입력 2018-05-2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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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40포인트, 0.21% 높아진 24,886.81에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500지수는 8.85포인트, 0.32% 상승한 2,733.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7.50포인트 0.64% 오른 7,425.96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증시는 장초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에 불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북미정상회담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이후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물가에 대해 완화적인 평가를 하면서 상승 전환했습니다.

이날 연준은 최근의 물가강세가 금융서비스 비용 증가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 분야가 0.9%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고, 기술주와 임의 소비재 분야도 각각 0.86%와 0.76% 올랐습니다. 반면 금융주는 0.6% 하락했습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OPEC 감산 완화 전망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36달러, 0.5% 하락한 71.84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가는 미 에너지정보청이 발표한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데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오는 6월부터 산유량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OPEC 산유량 증가가 더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유가의 상승압력이 한동안 유지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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