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관련주가 주식시장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29일 BTS 대표 관련주로 분류되는 엘비세미콘(29.90%), 아이리버(12.27%), 넷마블(4.29%)은 전일대비 급등세를 연출했습니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어제(28일)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에서 1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주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이들이 급등한 것으로 증권업계에서는 풀이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엘비세미콘은 계열사 LB인베스트먼트가 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분 11.09%를 보유했다는 배경이 부각되면서 수혜주로 거론됐습니다.
이날 10% 넘게 상승한 아이리버 또한 지난 2월부터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를 멜론과 지니 등 음악 플랫폼 사업자와 음반 도소매업체에 독점 공급하고 있어, 향후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재 증권업계에서 꼽는 BTS 최대 수혜주는 넷마블입니다.
방시혁 빅히트엔터 대표의 친척 방준혁 의장이 최대주주인 넷마블은 지난달 빅히트엔터 지분 25.71%를 2014억원에 취득해 2대 주주로 올라선 바 있기 때문입니다.
또 넷마블은 현재 BTS 멤버의 캐릭터 등을 활용한 ‘BTS월드’를 개발하는 등 관련 신규 사업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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