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순대외채권 4,608억달러 '사상 최대'

정원우 기자

입력 2018-05-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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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외국에서 받아야 할 채권에서 갚을 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이 역대 최대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은 3월말 우리나라의 순대외채권이 4,608억달러로 전분기말(4,567억달러)보다 42억달러 증가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순대외채권은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것으로 국가의 대외 지급능력을 의미합니다.

3월말 대외채권은 8,947억달러로 전 분기보다 192억달러 늘어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대외채무도 같은 기간 151억달러 증가한 4,339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 빠져나갈 위험이 있는 단기외채 비중은 소폭 올랐습니다.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0.4%로 작년 9월 말(30.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 비중도 27.8%로 작년 말(27.7%)보다 0.1%포인트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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