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이번엔 '손가락 욕'…아르헨티나 vs 나이지리아 경기서 '추태'

입력 2018-06-27 09:58  


`전설의 축구선수` 디에고 마라도나(58·아르헨티나)가 또 구설에 올랐다. 경기장 흡연, 인종차별 제스처에 이어 이번엔 `손가락 욕`이다.
아르헨티나는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2-1로 꺾고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후반 41분에 터진 마르코스 로호의 결승 골이 나락으로 떨어질 뻔한 아르헨티나를 구했다.
이에 아르헨티나 팬들은 크게 기뻐했다. 그러나 마라도나의 감정 표현은 지나쳤다.
VIP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마라도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 양손 중지를 들었다.
옆에 있는 관계자가 마라도나가 넘어지지 않게 붙잡을 정도로 그는 흥분했다.
마라도나는 저혈압 증세로 경기장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도 했다.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초반부터 구설에 올라 해명과 사과를 반복했던 마라도나는 자제력을 잃고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며 또 다시 비판의 중심에 섰다.
마라도나와 동시대에 활약한 잉글랜드 축구 영웅 게리 리네커는 BBC 문자 중계에 "마라도나가 웃음거리로 전락하고 있다. 정말 아쉽다"며 "정말 우리가 아는 마라도나가 맞는가"라고 썼다.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리오 퍼디낸드도 "그라운드에서 마라도나는 최고의 선수였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지금은 아니다"라며 "이렇게 자신의 명성을 깎아내리는 마라도나의 모습을 보는 게 정말 슬프다"라고 비판했다.
마라도나 이번엔 손가락 욕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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