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최저임금 확정에 "약자와 서민에 독약 주는 정부"

입력 2018-08-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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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0.9% 오른 시급 8350원으로 확정되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하태경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내년 최저임금 8350원 확정…뿔난 소상공인 ‘29일 총궐기``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글을 남겼다.

하 의원은 "문정부를 더 이상 약자를 위한 정부라고 부르지 마세요"라면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결국 망하는 사람은 자금력 부족한 진짜 서민이고, 살아남는 사람은 조금이라도 더 가진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 약자와 서민에게 보약이 아니라 독약을 주는 정부다"고 밝혔다.

한편 소상공인업계는 지난 3일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당국의 최저임금 재심의 불가 결정을 규탄한다"며 "29일을 `전국 소상공인 총궐기의 날`로 정하고 오후 4시 광화문에서 `최저임금 제도 개선 촉구 국민대회`를 대규모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고용노동부가 2019년 최저임금을 8천350원으로 고시하자 성명을 내고 "고용노동부가 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한 경제단체들의 재심의 요구를 무참히 묵살하고 2019년도 최저임금 고시를 강행해 소상공인들은 허탈과 분노에 휩싸여 있다"고 강조했다.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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