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삼성 투자 구걸' 논란 일축‥"김동연과 의견조율 있었다"

권영훈 기자

입력 2018-08-0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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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오늘(6일)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삼성전자 방문 관련 "구걸하지 말라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해당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동연 부총리가 삼성을 현장 방문할 때 그 투자계획에 대해서 발표하는 시기나 방식에 대해서는 청와대와 경제부총리 간에 의견 조율이 있었다"며 "그 과정에서 언론 보도된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청와대가 김 부총리의 삼성 방문을 두고 `재벌에 투자·고용을 구걸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우려를 김 부총리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17일 개소` 보도 관련 "4.27 남북 정상회담 때 개성 지역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연다는 데 대해서는 합의가 됐었고, 일단 17일이라는 날짜나 다른 것들도 다 상대가 있는 문제"라며 "지금 북한과 협의 중이나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개각 발표`에 대해선 "개각 문제는 임박하고 있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며 "청와대 비서관 인선은 지금 공석 중인 자리는 계속 채워나가고 있는 중이고, 신원조회 중인데 오늘 중에라도 되는 분들은 계속 순차적으로 발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일정` 관련 "일단 가을에 하기로 했고, 2차 남북 정상회담 때 훨씬 더 격의 없는 방식으로 필요하면 또 언제든지 만날 수도 있다라고 하는 것을 두 정상께서 확인을 하셨기 때문에 항상 열려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시기를 말씀드리기는 너무 이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하락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묻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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