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국내 이통사 최초로 5G 소형 기지국 개발에 나서기로 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국내 무선 통신장비사인 콘텔라, 유캐스트와 함께 ‘지능형 5G 스몰셀 기술개발 과제’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과기정통부가 후원하고 ETRI가 주관합니다.
스몰셀은 일반 기지국 보다 작은 반경 수십 미터 범위에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형 무선 기지국입니다.
대형기지국의 전파가 도달하지 않는 건물 내부에서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5G 주파수는 초고주파수 대역으로 전파 손실률이 높아 실내에서도 통신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기때문에 5G 네트워크에서 스몰셀 연구와 도입이 필요하다고 SK텔레콤은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에서 SK텔레콤은 스몰셀 시스템 개발을 위한 요구 규격을 마련합니다.
또, ETRI와 장비사에 스몰셀 장비 검증을 위한 시험 환경도 제공합니다.
ETRI는 소프트웨어를, 콘텔라와 유캐스트는 하드웨어를 개발합니다.
SK텔레콤 등 공동 연구단은 스몰셀에 개방형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 박종관 네트워크기술원장은 "5G 시대에는 총 트래픽의 80%가 실내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SK텔레콤은 고객들이 VR과 홀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5G 기술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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