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부동산업 대출 7조 증가…제조업 대출은 둔화

정원우 기자

입력 2018-08-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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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에도 부동산업 대출이 큰폭의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분기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2분기 산업별 대출은 12조9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전분기와 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부동산업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대출은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제조업 대출은 전분기 4조2천억원 증가에서 2분기 5천억원으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습니다.

한국은행은 반기말 재무비율 관리 등 계절적 요인으로 증가폭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제조업 가운데 기타운송장비(-1.3조원)와 자동차·트레일러(-0.8조원) 등이 감소했지만 석유·화학 등(+1.2조원) 업종의 대출은 증가했습니다.

반면 서비스업 대출은 11조5천억원 늘어나며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부동산업 대출은 2분기 7조원 늘어나며 대출 잔액이 216조원으로 불어났습니다. 전기 대비 증가율 역시 2분기 18.1%로 1분기(18.6%)에 이어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도·소매·숙박·음식업 대출은 2분기 6조원 늘어나며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신설법인수가 1분기 6,283개에서 2분기 6,524개로 확대된 것과 추세를 같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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