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논의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영국과 EU 간 협정 체결 전망 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이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 오른 5,501.3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2,561.68로 0.27% 올랐고,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3,456.50으로 0.26% 상승했다.
유럽증시의 상승세는 북미자유무역협정, 유럽연합(EU)과 영국 간 브렉시트 관련 전망의 개선에 따른 것이다.
전날 미국은 멕시코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ㆍ나프타) 개정 협상을 타결한 지 하루 만에 캐나다와도 협상에 나섰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은 멕시코의 양보가 세 나라가 NAFTA 재협상과 관련해 생산적인 논의를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타결전망에 긍정적인 견해를 내비친 바 있다.
유럽에서는 EU의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인 미셸 바르니에가 이날 독일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EU가 과거 다른 어떤 나라와 맺은 것보다 더 "야심 찬" 합의를 브렉시트 이후 영국과 이룰 것으로 본다면서 긍정적 전망을 한 것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영국 증시는 파운드화의 달러화 대비 가치 상승으로 수출전망이 악화하면서 하락했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7,563.21으로 전날 종가보다 0.71%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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