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3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IFA 2018'이 오늘부터 엿새간 진행됩니다.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이 적용된 전자 제품들이 대거 공개될 전망인 만큼 증권가에서도 수혜주 찾기가 분주한데요.
주목할 만한 종목을 김원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CES'와 '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인 'IFA'.
'AI'가 이번 전시회의 주제이자 주요 키워드로 손꼽히는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선 수혜주 찾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전 전시회의 전통적 강자로 꼽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나란히 AI 가 장착된 스피커 및 TV를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대표 관련주로는 아남전자와 엔시트론가 꼽힙니다.
아남전자는 삼성전자의 자회사이자 AI스피커를 생산하는 하만에 ODM·OE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음향기기 부품 제조 전문기업인 엔시트론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나 스마트폰 스피커에 음향을 송출하는 반도체 칩을 생산·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음원 공급 채널이 확대된다는 측면에서 전체 음원시장 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카카오M(전 로엔)과 삼성뮤직에 음원을 공급하고 삼성뮤직 서비스의 운영·개발을 맡고 있는 소리바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도 또 다른 볼거리입니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각각 OLED와 QLED 디스플레이 TV를 소개할 계획인 가운데 주성엔지니어링은 어제(30일) LG디스플레이 중국법인과 530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표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OLED 증착장비 업체이자 전체 지분의 15%(200만주)를 보유한 LG디스플레이의 협력사인 야스도 눈여겨볼만한 종목입니다.
이밖에 디스플레이 패널 및 소재 생산업체인 이녹스첨단소재, 인베니아, 비아트론, DMS도 관심의 대상입니다.
전문가들은 "IFA는 전세계 IT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가전 전시회인 만큼 미래의 먹거리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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