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심야약국은 심야의 질병 및 통증이 있는 경우 약 구입의 불편과 응급실로 지출되는 건강보험 재정을 줄이기 위하여 약사가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약국이다.
유럽 대다수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는 제도로 국가 차원에서 운영되는 EU와는 달리 국내의 대부분의 공공심야약국의 약사의 헌신으로 운영되고 있다.
심야시간 질병과 통증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2018년 기준 전국에 35개의 공공심야약국들이 운영되고 있지만, 고용난과 적자운영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때문에 대다수 공공심야약국은 약사의 헌신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다.
부천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김유곤 약사도 헌신으로 올해로 9년째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김 약사는 밤 늦게 약국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해 약국에서 먹고 쪽잠을 자면서, 9년째 공공심야약국을 지키고 있다.
이렇듯 열악한 상황의 공공심야약국을 돕고자 약사들이 십시일반으로 매년 6,000만원을 모금해 공공심야약국을 지원하고 있다.
모금액 규모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필요한 공공심야약국 수에 비해서는 턱없이 모자란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유시민 작가(前 보건복지부 장관)의 과거 발언이 주목 받고 있다.
2011년 국민참여당 대표였던 유시민 작가는 당시 일반의약품 편의점 판매 논란과 관련해, "240여 개 시군구에 심야약국을 설치하자"고 해법을 제시한 바 있다.
국민들 역시 10명 중 9명이 야간 및 공휴일에 문을 여는 심야공공약국이 도입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다.
59세 이하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안전상비의약품 편의점 판매에 대한 인식 및 구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8%가 심야공공약국의 필요성에 동의하고 있으며, 92%가 야간 및 휴일 공공약국 운영 제도화도 동의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
의약품 부작용, 오남용 문제가 끊임없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건강과 편의성을 위해 편의점 상비약 확대보다 안전한 공공심야약국을 운영의 필요성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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