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원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우리나라의 임상 전문인력이 전체적으로 부족한 상황으로 인력 저변이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교수는 오늘(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18 바이오인천포럼`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글로벌 임상시험의 성공을 위한 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론에는 김 교수를 비롯해 김동욱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장과 정수용 아이큐비아 코리아 총괄 대표,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가 참여했습니다.
토론에 앞서 발표를 맡은 김동욱 혈액병원장은 "국내 제약기업은 해외 기업들에 비해 연구개발 비용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정말 최적화된 연구계획서를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우리나라는 프로토콜 개발 능력이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내 제약사는 MD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 인력을 보강해야 하고, 임상 1상이 시작되면 인력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정규 대표는 "우리 나라는 리스크가 있는 `혁신신약(퍼스트 인 클래스)` 임상을 꺼리는 분위기"라며, "초기 단계(얼리 스테이지) 전문가들을 많이 육성하고 끌어와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토론을 진행한 정수용 대표도 "우리 나라의 임상 실험 규모는 세계 6위까지 성장했지만, 이제는 질적인 성장이 필요하다"고 임상 인력 개발의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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