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접투자] 중국 내 신선식품 분야 1등 마트 '영휘마트'

입력 2018-10-19 13:45  

    이경은 / 앵커

    범기원 / KB증권 대치지점

    =========================================

    Q. 새로운 투자처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 또 어떤 유용한 정보를 주실지 기대가 되는데요. 중국 기업을 준비하셨다고요?

    - 오늘 소개드릴 종목은 중국 상해증시에 상장된 종목으로 중국 영휘마트를 준비해봤습니다.

    Q. 어제도 중국 증시가 많이 무너졌는데 그렇기 때문에 투자에 앞서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의견을 먼저 들어봐야할 것 같은데요.

    - 네, 사실 중국 주식시장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해지수가 3000pt 이하로 하락한 이후에도 미-중 무역분쟁이나 중국 경기 하락 등의 문제로 인해서 언제 더 하락할지 모를 불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록 어제 환율조작국에서는 제외되었으나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무역분쟁 이슈나 경기 전체의 하락 문제에 대해서는 우려할 부분이 맞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써는 중국의 수출주나 금융주 등에 대한 투자는 섣불리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무역분쟁이 어떤 식으로 흘러가든 중국 정부가 내수시장 확대 정책을 이어갈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중국의 내수시장 증대 정책은 중국이 이미 자신들의 경제 계획에서 여러 차례 밝힌 바 있고 최근의 무역분쟁 이슈로 인해 더 강화될 수 있는 여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소비 확대 과정 속에서 대표적인 내수 사업인 유통사업의 성장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는 중국의 인프라 관련주나 내수 소비시장 확대 관련주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인저점 매수 관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Q. 중국 인프라나 내수주에는 주력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으로 중국 종목을 준비해오셨는데 그렇다면 안심하는 마음으로 오늘의 기업인 영휘마트에 대한 정보 주시죠.

    - 영휘마트는 중국 대형마트 프랜차이즈 업체입니다. 상장사 기준으로 마트 운영 사업을하는 기업중에는 1등기업인데요. 2017년 말 기준 총 806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점포 운영 규모가 800개 이상이라면 대단한 규모인데요. 국내도 마트별로 각각의 특징이 있는데 영휘마트의 특징이라면 어떤 것이 있나요?

    - 우선 영휘마트는 신선식품 분야의 강자인데요. 중국 사람들은 식재료의 신선도를 굉장히 중요시하고 또 마트 등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식료품이나 신선식품의 구매 비중이 대단히 높기 때문에 신선식품의 신선도 유지와 판매는 중국 내 사업을 영위하는 마트 사업자들의 핵심 과제입니다. 그리고 영휘마트는 마트사업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마트인 브라보 YH, 조금 작은 매장인 익스프레스 매장 편의점인 영휘 Life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중국 내 마트사업 부문 1위 업체이고, 신선식품 위주의 판매를 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는 남다른 특징을 알면 투자 포인트로 체크해볼 수 있을텐데요?

    - 네, 앞에서도 잠시 언급했는데요. 영휘마트의 가장 큰 특징은 신선식품 위주의 운영을 통한 집객력 부분입니다. 영휘마트는 신선식품을 통한 고객 유입 후 다른 카테고리 상품의 소비를 유도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는데요, 우선 신선식품과 관련된 직매입 등 전략을 통해 이 부분 마진율이 1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타 경쟁사인 인신화두, 런런러 등의 업체들은 신선식품 마진율이 11%대로 나타나면서 영휘마트가 약 2%가량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방문하는 고객들의 다른 소비까지 유도하는 전략 역시 현재로써는 성공하고 있는데요, 실제 단위면적 당 매출액이 다른 마트보다 19%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우수한 사업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영휘마트의 창업자는 71년생인데요, 상당히 젊은 나이입니다. 역시 젊은 창업자답게 다양한 혁신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예를들면 중국 내에서는 흔하지 않은 파트너제도나 스톡옵션 발행 등의 경영 전략을 꾀하고 있기도 하며, 역시 유통업계의 가장 핵심 화두이죠? 온라인 시장에 대응하는 전략도 과감하게 내놓고 있습니다. 실제 2015년 8월에는 중국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업체인 JD.com 에게 10%의 지분을 넘기며 제휴 관계를 맺게 되었는데요. JD닷컴은 전국에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50,000명에 달하는 파트타임 택배기사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입니다. 또한 2017년 12월에는 텐센트에서 5%의 지분투자를 한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JD.com 과 텐센트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결국 두 기업 간에 사업이 잘 되고 있는 것이란 얘기인데요, 영휘마트는 이를 통해서 온라인 유통 채널에 의한 잠재적인 매출과 이익감소 위험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이마트나 롯데마트처럼 자체 브랜드를 단 PB상품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편의점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다양하고 활발한 영업 활동을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Q. 그렇다면 끝으로 영휘마트의 실적과 주가전망에 대해 정리해주시겠습니까?

    - 우선 주가는 2017년~2018년 초까지 큰 상승이 보입니다. 2017년 5월 주당 5.75 위안에서 올해 초에는 12위안까지 상승 했습니다. 이 시기는 영휘마트가 공격적으로 점포 수를 확장하기도 했고, 2017년 말 텐센트의 5% 지분투자 소식이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가장 높아졌던 시점이구요. 이 때가 PER밸류가 70배에 이를 정도였습니다. 중국 내 1위 사업자라는 점을 감안해도 고평가라는 얘기가 나왔던 시점이었습니다. 고점을 찍은 이후 다른 중국 주식들과 마찬가지로 영휘마트도 주가가 많이 하락했는데요. 이번주 수요일 기준으로 7.3위안, PER밸류는 42배 수준입니다. 영휘마트의 매출액은 2016년 490억 위안,순이익은 12억 위안 2017년 매출액 588억 위안 순이익 18억 위안을 기록하면서 19%의 매출액 증가율과 46%의 순이익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올해는 720억 위안의 매출이 예상되는데요, 다만 순이익은 올해 상반기 146개의 신규점포를 개설하는 등 사업확장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인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신규점포의 개점 효과가 나타나는 2019년부터는 순이익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주가인 7.3위안은 올 초 고점대비 40%정도 하락한 상황이고 2017년 9월 수준입니다. 당시 상해지수는 3000pt가 넘었을 때이기 때문에 현재 2600~2700pt인 상해지수를 생각해보면 물론 아직 조정의 여지는 남아있지만, 앞서 말씀 드린대로 중국 내수 시장의 확대를 생각하고 방어적 전략에서 생각해 보시면 저점에서는 꾸준히 매입해가는 전략을 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굿모닝 투자의 아침]은 장 시작 전, 해외부터 국내 시장까지 한번에 살펴보는 방송으로 해외 이슈를 살펴보는 "생생 글로벌"과 "월가브리핑", 해외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굿모닝 해외직접투자" 와 "글로벌 금융투자센터", 그리고 국내 증시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는 "모닝주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금요일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한국경제TV 채널과 유튜브, 주식창을 통해 생방송됩니다. 이어 8시 10분부터는 한국경제TV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시청자와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이 진행됩니다. 박두나PD(rockmind@wowtv.co.kr) / 정동영PD(pdb@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