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값이 5주째 떨어지는 가운데, 강남에 이어 관악, 금천으로 하락세가 확산됐습니다.
한국감정원은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0.05% 내려 5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9.13 대책, 금리인상 등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한 관망세로 모든 구가 보합 내지 하락했습니다.
서울에서 강북 14개구는 0.04% 떨어지면서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습니다.
중구는 2017년 8월 둘째주 보합(0.00%)을 기록하고, 68주 만에 보합 전환됐습니다.
감정원 관계자는 "급등 피로감, 거래절벽 지속, 매수심리 위축으로 14개구 모두 보합·하락했다"고 말했습니다.
강남 11개구는 이번주 0.07% 하락해 지난주 0.08% 보다 하락폭이 축소됐습니다.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출현하는 등 매수 관망세는 더욱 짙어졌습니다.
특히 그간 견고했던 금천, 관악구가 하락 전환했습니다.
관악구는 2017년 9월 셋째주 이후 63주 만에, 금천구는 2018년 1월 둘째주 이후 48주 만에 하락입니다.
한편 경기도 아파트값은 0.01% 하락해 지난주(-0.03%)보다 하락폭이 줄었습니다.
특히 구리가 역세권 인근 단지의 상승세가 일부 확산되면서 0.35% 상승했습니다.
수원 장안구 역시 스타필드 입점, 인덕원선 개통, 정자동 재개발지구 이주 영향으로 0.31% 올랐습니다.
인천은 0.03%를 기록하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습니다.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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