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협상 타결되면 주식 더 매도할 것"

입력 2019-02-0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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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이 곧 주식시장 랠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6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매크로 펀드 혼디우스 캐피털의 션 매튜스 창립자는 "오래 지속한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이 지난 11개월간 시장의 불안의 큰 부분을 차지했지만, 투자자들이 무역 협정이 더 강한 주식시장 랠리를 이끌 것으로 생각한다면 또 다른 생각들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매튜스 창립자는 "연준의 금리 동결 기대는 이미 나타났고, 중국과의 협정 타결 기대가 나온다면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의 포지션을 보고 위험을 재평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앞서서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타결되면 투자자들은 주식을 사기보다는 더 많은 매도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칸토 피츠제럴드 LP의 브로커 딜러 대표였던 그는 "지금 당장은 위험을 감수하는 투자심리여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더 위험한 자산을 매수하고 싶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시 말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며 "합의에 이르게 되면 주가 상승보다는 매도세가 나올 것"이라며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증시 격언을 기억하라"고 조언했다.


매튜스 창립자는 무역협상이 몇 주 내 타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시장 반응 정도는 협상 세부사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향후 큰 주가 상승도 기대하지 않았다.


그는 "연준의 통화정책이 당분간 보류될 것처럼 보이지만,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다시 오를 수 있는 금리와 씨름하고 상황에서 주가가 지금보다 훨씬 많이 오르리라고는 예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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