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의 결산시즌이 다가오면서 일부 코스닥 상장사 퇴출 우려감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데요.
김원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2월 결산법인의 결산시즌이 다가오면서 일부 코스닥 상장사를 중심으로 한 시장 퇴출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영업손실이나 자본잠식, 반기보고서 검토 감사의견 부적정 등의 사유에 따른 관리종목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장 결산시즌 마감일인 오는 4월1일까지 이들 사유가 해소되지 못할 경우 사실상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될 전망입니다.
자본잠식률 50% 이상이거나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같은 문제가 지속된다면 퇴출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겁니다.
4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해 현재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코스닥 기업은 쌍용정보통신, 한국정밀기계 등이 있습니다.
자본잠식률 50% 이상인 기업은 와이오엠과 엠벤처투자 등이며 에스마크와 디엠시의 경우 반기보고서 검토 감사의견 부적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전화인터뷰통CG>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개인 투자자들이)이전에 감사의견 거절이나 실적 손실이 난 기업들에 대해서 보수적인 관점에서 보고, 향후 실적 개선이 가능한 지 여부를 평가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상당한 수준의 주의가 필요하다"
자칫 퇴출 절차를 밟게 될 경우 거래정지 등 투자제한이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투자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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