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받아 온 좀비 소재에 조선 시대 배경을 접목해 화제에 오른 <킹덤>이 역대급 긴장감과 신선한 볼거리로 <28일 후>와 <워킹데드>를 잇는 차세대 대표 좀비물로 인정받고 있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킹덤>은 공개와 동시에 탄탄한 스토리와 숨 쉴 틈 없는 전개, 등장인물의 첨예한 갈등을 조화롭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생사역이라 불리는 죽지도 살지도 않은 괴물은 색다른 설정과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식욕이라는 본능에 이끌려 왕세자 이창 일행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생사역들은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광활한 조선의 땅에서 허기를 채우기 위한 생사역들의 맹목적인 돌진은 전무후무한 극강의 공포를 선사한다. 또한 생사역들이 밤에만 활동한다는 설정은 인물의 행동에 시간적 한계를 주어 서스펜스를 강화시킨다. 6시간 동안 맴도는 미칠듯한 서스펜스는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키며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해외 시청자들은 <킹덤>에서만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풍경과 의상에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감탄을 자아내는 궁궐의 장엄함과 각기 다른 계층이 입은 다양한 의상은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한국의 미를 대표하는 한복을 입은 채 울부짖는 생사역들의 역동적인 모습은 아름다운 조선의 고요하고 정적인 이미지와 충돌을 일으키며 여타 좀비물에서 경험할 수 없던 충격을 선사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과 함께 K-좀비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킹덤>은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긴장감과 비주얼을 자랑하며 <28일 후>와 <워킹데드>의 뒤를 이을 웰메이드 좀비물로 꼽히고 있다.
세계적인 감독 대니 보일의 연출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영화 <28일 후>는 오토바이 사고로 의식을 잃었던 ‘짐’이 좀비들의 공격을 피해 살아남는 과정과 그 속에서 만난 인연들과 함께 살기 위해 애쓰며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멸망에 가까워진 세상의 디스토피아적인 분위기와 이전에 본 적 없던 ‘뛰어다니는 좀비’들이 선사하는 긴박감 넘치는 스릴은 장르적인 재미를 더해 좀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28일 후>는 최악의 환경에 남겨진 인간들의 이기적이고 잔인한 모습을 보여주며 좀비보다 더 무서운 인간성에 대한 주제 의식을 드러냈다. 오락성과 작품성, 무엇하나 놓치지 않은 <28일 후>는 이후 좀비 마니아들의 필람영화로 등극했다.
좀비 장르의 스테디셀러이자 입문서로 불리며 전 세계적인 붐을 일으킨 <워킹데드> 시리즈는 좀비가 가득한 세상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다. 2010년 첫 시즌 공개 당시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은 <워킹데드>는 케이블TV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현재까지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워킹데드>에서 ‘걸어 다니는 시체’ 즉, ‘워커’로 불리는 좀비들은 살아있는 인간을 찾아 낮과 밤을 구분하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인다. 주인공들이 후각과 청각이 발달한 ‘워커’들을 속이기 그들의 피를 몸에 바르고 ‘워커’ 무리를 지나가는 장면은 많은 시청자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며 스릴 넘치는 대표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인물들의 대립을 통해 시리즈를 관통하는 주제를 보여준 점 또한 <워킹데드>를 명작으로 만든 요소 중 하나다. ‘워커’에 물린 동료의 생사에 대해 갑론을박을 펼치는 장면은 죽음 앞에 직면한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주며 <워킹데드>를 명작의 반열로 끌어올렸다.
공개 이후 전 세계적인 관심과 환호 속에서 좀비물의 대표작으로 자리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은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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