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시원한 여름송 ‘SURFER’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던 듀오 1415가 이번에는 이별의 감성을 담은 겨울앨범 <FROM : X>를 들고 스케치북에 다시 방문했다. 이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첫 출연 후 프로그램에 재출연한 최단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랑의 시작과 끝’이라는 주제를 편지 형식으로 제작한 ‘The Letter Series’로 대변되는 1415의 대표곡들과 앨범 제작의 모티브가 되었던 곡을 선보였다. 사랑의 시작점에서의 설렘을 노래하는 첫 번째 EP 앨범의 타이틀 곡 ‘선을 그어 주던가’, 2018년 가장 주목받은 배우 남주혁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하여 애절한 눈물 연기로 화제가 된 두 번째 EP 앨범의 타이틀 곡 ‘흰 눈이 오면’으로 무대를 꾸몄다. ‘너무 힘이 들어 울고 싶은데 울 수 없을 때, 이 노래가 대신해서 울어 주길 바란다’는 1415의 오지현의 말처럼 이별의 진한 슬픔을 차가운 감성으로 날카롭게 표현하여 듣는 이의 가슴을 깊고 예리하게 베어 나간다.
또한 ‘흰 눈이 오면’의 모티브가 되어준 박효신의 ‘눈의 꽃’을 1415의 독특한 감성으로 풀어내며 밴드 사운드 속의 주성근이 아닌, 보컬 주성근의 가슴을 에는 듯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특히 당일 촬영장에서는 가창력만큼 뛰어난 개그감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폴킴, 한해, 라이머, 벤, 1415가 함께 출연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8일 밤 12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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