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정부는 국가적 차원에서 부산시와 세종시를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기업들도 이를 계기로 해외 진출에 속력을 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문성필 기자입니다.
<기자>
세종시 5-1생활권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시민 일상을 바꾸는 스마트시티로,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로봇·물 관리 신산업 중심의 스마트시티로 각각 조성됩니다.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한 정부의 '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는 이른바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 수출에 속력을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부산시와 세종시를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성공시킨 후 이를 바탕으로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겁니다.
민간기업 주도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출범한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 참가 기업들은
이를 계기로 해외 시장 진출에 속력을 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시티 사업 대부분이 국가 대 국가 차원으로 수출이 이뤄지기 때문에,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으면 계약에 유리하다는 겁니다.
실제 서울시와 스마트시티 사업을 함께 추진 중인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초 참가한 세계가전박람회 'CES'에서 해외 정부와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박성수 / 한글과컴퓨터 스마트시티사업추진실장
"우리나라 대형 도시 지자체에서 정부 대 정부로 교류가 활성화되고 이런 부분들이 있어야지 민간기업들이 후속으로 따라나가면서 (스마트시티 사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은 2022년이면 1조2천억 달러, 우리 돈 1,345조 원, 2025년 이면 2조 달러, 우리 돈 2,241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마트시티'가 우리나라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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