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국내 5대그룹 중 처음으로 올해부터 신입사원 정기공채를 없애고 상시 공개채용 제도를 도입합니다.
현대기아차는 1년에 두 번씩 실시하던 일반직 및 연구직 대졸 신입사원과 인턴 정기공채를 폐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미래 산업 환경에 맞는 인재를 적기에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각 부서에 맞는 인력을 필요할 때마다 뽑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정기공채를 운용하는 동안 채용에 드는 시간과 비용, 인력배치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게 현대기아차의 설명입니다.
나아가 한꺼번에 신입사원을 뽑다 보니 각 현업부서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제대로 고르지 못하는 부작용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점을 고쳐 올해부터는 현대기아차 각 부문은 각자의 채용 방식과 전형 과정을 마련해 채용을 진행합니다.
각 부문은 채용공고를 통해 입사 후 맡게 될 직무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맞춤형 인재를 고를 예정입니다.
현대기아차는 조직 변경과 인력 관리 등 기존 인사부문이 맡던 업무도 각각의 현업 부서로 옮겨지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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