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버클리의 가브리엘 죽만 경제학 교수는 미국 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가구가 전체 가구 재산의 25% 가까이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소득 불균형은 대공황 때 최악을 기록한 뒤 1930년 초부턴 개선되기 시작했으며 1970년대 후반에는 10%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1980년대 초부터 다시 뛰기 시작했다.
미국 소득 상위 1%에 해당하는 가구는 전체 가구 재산의 4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소득 상위 1%는 평균 가구의 수입보다 40배를 더 버는 것으로 집계됐다.
죽만 교수는 또 소득이 높을수록 세금을 피하기 위해 해외에 자산을 보유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설문조사나 세금 데이터만으로 소득 불균형을 조사하는 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도 말했다.
그는 전 세계 인구 중 8%는 해외에 자산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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