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김유리, 주지훈 이용해 목표 달성할까?

입력 2019-02-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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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김유리의 정체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김유리가 이번 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아이템’에서 본격적으로 목적 달성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김강우에게 약점을 잡혀 어쩔 수 없이 그의 명령에 따르고 있는 김유리는 주지훈의 조카 신린아를 VIP 병실로 옮겨주는 척하면서 점차 악의 늪으로 끌어당기는 모습을 보여 소름 돋는 스토리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유나(김유리 분)는 과거 함께 공조해서 조세황(김강우 분)을 잡던 강곤(주지훈 분)을 찾아갔다. 일부러 밝은 척하며 커피를 마시자고 했지만 강곤은 급하게 영상 분석실에 가봐야 한다고 했고, 이유를 묻는 유나에게 김재준 부장판사 사건의 단서가 나온 것 같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렇게 떠난 강곤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유나의 눈빛이 매서워졌고 곧 터질 듯한 시한폭탄 같은 모습이 시청자를 긴장케 했다.

이어 한밤중에 누군가의 전화를 받은 유나는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강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바라보다 밖으로 나섰다. 그녀가 향한 곳은 강다인(신린아 분)의 병실이었다. 강곤에게는 자신의 아버지와 병원장이 친구이고 24시간 간병인이 있는 환경이 좋을 것 같아 배려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상은 조세황이 다인을 더 가까이서 지켜보고 조종하기 위한 유나의 계획이었던 것. 강곤은 이 사실을 모른 채 유나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인사해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렇듯 김유리는 속을 알 수 없는 ‘한유나’의 감정을 찰나의 눈빛만으로 표현해내며 극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이번 주 방송에서 보여준 김유리의 선행이 과연 어떤 나비 효과로 돌아올 것인 것 다음 주 방송을 더욱 기대케 한다. 뿐만 아니라 그녀가 김강우에게 복종하고 있는 악인일지, 남몰래 주지훈을 돕는 선인일지 회를 거듭할수록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어 드라마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김유리의 정체가 베일에 싸여 더욱 재미를 더하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아이템’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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