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만 중소기업을 이끌 차기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 마지막 공개토론회에서는 문재인 정부 노동정책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 쏟아졌는데요.
5명의 후보 중 누가 회장이 되든, 앞으로 중소기업들의 목소리가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360만 중소기업을 대표할 중기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린 공개토론회.
5명의 후보자들은 한 목소리로 문재인 정부의 친노동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현장음> 주대철 중기중앙회장 후보
"우리 작금의 현실을 보면 근로시간 단축이나 최저임금은 악법 중에 악법이다. 법은 잘못된 걸 알았으면 고치고 개정해야 한다는 걸 전제로 해야 한다."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최저임금에 대해서는 당분간 동결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습니다.
<현장음>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후보
"최저임금 문제는 모든 후보가 동결 내지는 최저로 올리겠다고 하는데. 정말 감내할 수 있을 때까지는 동결내지는..."
특히 근로시간 단축이나 탄력근로제 문제를 놓고 반대 입장에 서 있는 노동계와 맞서 투쟁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현장음> 이재광 중기중앙회장 후보
"(탄력근로제는) 1년으로 확대해야 하고...노동계 때문에 안된다고 하면 우리도 깃발 들고 노동계에 맞불을 놔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만큼, 누가 회장이 되든 중기중앙회의 목소리도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장음> 이재한 중기중앙회장 후보
"여러분들의 답답한 가슴에 쌓인 응어리를 제가 정부와 국회에 반드시 전달해서 노동시간과 최저임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 한층 위상이 커지면서 중통령이라고 불리는 차기 중기중앙회장은 오는 28일 600여명의 조합장 투표로 최종 결정됩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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