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민연금, 호주 멜버른 오피스 매각…두 배 차익

방서후 기자

입력 2019-02-21 11:29   수정 2019-02-21 14:5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국민연금이 호주 멜버른에 소유했던 오피스 타워를 매각해 두 배 이상의 시세 차익을 거뒀습니다. 지난해 10월 매각 절차에 돌입한 이후 반 년만에 얻은 성과입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홍콩계 주얼리 회사 푸항 주얼리(Foo Hang Jewellery)는 국민연금이 지분의 90%를 투자한 595 콜린스 스트리트 타워를 3억1,400만 달러(약 3,5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595 콜린스 스트리트 타워는 호주 멜버른 콜린스 스트리트에 위치한 총 17층 규모의 두 동으로 구성된 A급 상업용 빌딩입니다. 지난 1984년 처음으로 지어진 이후 2007년 대대적인 재건축을 거쳤습니다.
국민연금은 지난 2011년 미국계 부동산 투자회사 PGIM이 설정한 펀드를 통해 1억3천만 달러(약 1,400억원)를 들여 해당 빌딩을 인수한 바 있습니다. 8년 만에 두 배 이상의 시세 차익을 얻은 셈입니다.
국민연금은 같은 시기 매입했던 북시드니 소재 코카콜라 플레이스 빌딩 지분 50%도 지분 가치를 두 배 이상 불려 매각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호주 부동산 투자에서 두각을 나타낸 국민연금의 거침없는 투자 행보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실제로 국민연금은 다국적 보험회사 취리히보험 호주 본사 빌딩 투자를 검토 중입니다. 취리히보험은 1872년에 세워진 스위스 최대 보험회사입니다.
국민연금은 호주 현지 운용사 아바쿠스 프로퍼티가 설정한 펀드를 통해 투자에 나설 예정이며, 이를 위한 현장 실사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시드니에 총 2만㎡, 25층 규모의 복합 건물로 지어지는 취리히보험 호주 본사는 오는 2020년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취리히보험이 10년 간 건물의 80%를 임차해 사용할 예정인 만큼 안정적인 투자처로 평가 받습니다.
국민연금의 투자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취리히 측이 매각을 통해 최대 3억5천만 달러(약 4천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인 것을 감안하면 이에 상응하는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