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큐브엔터, 성장 잠재력 높은 기획사"

신재근 기자

입력 2019-02-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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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5일 큐브엔터에 대해 향후 3년 이상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1천원으로 신규 설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습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케이팝의 가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흥행과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을 포함한 신인 남자 그룹의 데뷔 가시화는 실적에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큐브엔터는 국내 기획사 중 유일하게 중국 자본이 섞이지 않았다"며 "단기도 좋지만 2017년 JYP처럼 장기 투자 시 100% 이상의 수익률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걸그룹 `여자아이들`은 지난해 88억원의 음원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 대비 58% 상승한 수치입니다.
이 같은 `여자아이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경우, 이르면 3년차인 2020년부터는 콘서트 수익화도 가능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전망했습니다.
큐브엔터가 향후 중국의 한한령 완화 시 이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이 연구원은 "큐브엔터는 타 기획사 대비 중화권 멤버들의 잠재력 및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한한령이 완화된다면 2021년 매출액 7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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