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기업 경기 전망 큰 폭 상승…조선·자동차 회복 기대감↑

임동진 기자

입력 2019-02-2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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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기 BSI 추이 >


기업들의 3월 경기전망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한국경제연구원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3월 전망치는 전월(81.1)보다 크게 상승한 97.0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내수(97.7), 수출(99.1), 투자(97.7), 자금(96.5), 재고(104.2), 고용(97.0), 채산성(98.8) 등 대부분 부문에서 기준선 이하를 기록했지만 지난 달 대비 전망치가 상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그동안 침체된 조선, 자동차 업종이 지난달 최저치(53.3)를 기록한 이후 104.2로 긍정적 전망치로 돌아섰습니다.
100선 돌파는 2016년 3월 이후 24개 월만에 처음입니다.
조사 결과, 기업들은 지난달 경기악화에 따른 기저효과와 신학기 수요증가 기대, 동절기 해제에 따른 수주 증가 등 계절적 요인과 함꼐 미중 무역전쟁 완화 기조도 부정적 전망 개선의 주요원인으로 응답했습니다.
2월 실적치는 84.3으로 46개월간 100선 아래로 부진을 이어갔습니다.
송원근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은 "조선·자동차 업종에서 최악의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조사 결과에도 반영 되면서 전망치가 다소 개선됐다"면서도 "지난 해 수출을 견인했던 반도체 경기 하강으로 수출이 3개월 연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세계 경제 둔화도 본격화 되고 있어 경기 회복이 단시간 내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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