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서 발견된 伊 거장 카라바조 걸작 복원 공개…약 2천억원 추정

입력 2019-03-01 17:10  


5년 전 한 주택의 다락에서 발견된 이탈리아 거장 카라바조의 걸작 `유디트와 홀로페르네스`가 복원작업을 거쳐 대중에 공개됐다.
이 작품은 가치가 약 1억7천만 달러(약 1천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바로크 시대를 이끈 카라바조(본명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1571 또는 1573∼1610)의 이 작품은 오는 6월 정식 경매에 오르기 전 런던 콜나기 갤러리에서 공개됐다고 AFP통신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미술품 전문가 에리크 튀르캥은 이 작품에 대해 "오늘날 알려진 카라바조의 전작(全作) 중에서도 손꼽히는 수작"이라고 말했다.
튀르캥은 일각에서 제기된 모조품 가능성에 대해 엑스레이 검사 결과 복제품으로 볼 수 없다며, 유사한 모습을 그린 1599년 작품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치는 유디트`와 비교할 때 인물의 시선 처리만 달라졌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1600년대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유디트와 홀로페르네스`는 지난 2014년 프랑스 남부 툴루즈의 한 주택 다락에서 보수공사를 하던 중 발견됐다.
이 작품은 성서 속 인물인 유디트가 아시리아의 장군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검으로 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카라바조는 페테르 루벤스와 요하네스 베르메르로 이어지는 바로크 시대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명암을 날카롭게 대비시키는 화풍으로 잘 알려졌다. 화가 자신은 살인 등 폭력 사건에 연루된 삶을 살았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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