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원희와 정석용이 코미디 영화를 보는듯한 하얼빈 투어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짠병상련` 임원희와 정석용의 하얼빈 투어가 펼쳐졌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방문하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터진 두 사람의 유쾌한 매력이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특히 이날 임원희는 택시를 타고 안중근 의사 기념관으로 향하던 중 절친 정석용과 티격태격하며 터트린 동갑내기 단짝 케미로 모벤져스의 입꼬리를 올렸다. 이어 그는 열심히 연습해온 중국어 "워 우쓰 쑤웨이(나 50살이에요)"를 택시기사에게 급 연발하는 엉뚱한 매력까지 보여주며 투어 시작부터 폭소를 투척했다.
또한 하얼빈의 맛집에서도 그의 웃픈 활약은 계속됐다. 빅사이즈 대륙 음식 `티에 궈 뚠`의 비주얼에 충격을 받은 그는 음식을 주문한 정석용에게 불신(?)을 가졌다. 급기야 함께 나온 중국식 편육을 `소스를 찍어야 먹어야 한다`는 정석용을 말까지 의심하며 종업원에게 어설픈 보디랭귀지를 시도해 시청자들의 짠한 웃음을 유발했다.
더불어 임원희는 정석용의 깜짝 허세에도 "내가 너보다 머리숱은 많다. 키도 조금 더 크다"며 재치있게 맞받아치는 등 마치 코미디 영화를 보는듯한 현실 친구 케미를 발산해 안방극장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한편, 임원희와 정석용은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옮겨져 있는 `조선 민족 예술관`을 찾아가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안중근 의사의 일생을 천천히 되돌아보던 두 사람은 감사한 마음을 가득 담아 묵념을 하며 따뜻한 전율을 안겼다.
임원희와 정석용은 `절친` 답게 하얼빈 여행에서 유쾌한 입담과 톡톡 튀는 케미를 발산, 여기에 훈훈한 감동까지 더하며 일요일 밤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임원희의 다채로운 매력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만나볼 수 있다.
`미우새` 임원희 정석용 (사진=S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