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하차 후 취재진이 몰리면서 경호원들이 전 씨를 다시 차에 탑승시켰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흑색 정장에 연한 노란색 넥타이 차림으로 자택 정문을 나온 전씨는 아무 말 없이 바로 에쿠스 승용차에 탑승했다.
전씨는 내란수괴 등 혐의로 구속되기 직전인 1995년 12월 2일 자택 앞 골목에서 검찰 소환 방침을 정면 반박하는 2쪽 분량의 대국민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전씨는 다른 사람의 부축을 받지 않고 집에서 혼자 걸어 나와 승용차에 올랐다. 표정은 그다지 밝지 않았지만, 거동에는 큰 이상이 없어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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