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탄천휴게소서 차 내렸다 바로 탑승

입력 2019-03-11 11:39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11일 오전 충남 공주 탄천휴게소에 도착, 차에서 내렸다.

하지만 하차 후 취재진이 몰리면서 경호원들이 전 씨를 다시 차에 탑승시켰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흑색 정장에 연한 노란색 넥타이 차림으로 자택 정문을 나온 전씨는 아무 말 없이 바로 에쿠스 승용차에 탑승했다.

전씨는 내란수괴 등 혐의로 구속되기 직전인 1995년 12월 2일 자택 앞 골목에서 검찰 소환 방침을 정면 반박하는 2쪽 분량의 대국민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전씨는 다른 사람의 부축을 받지 않고 집에서 혼자 걸어 나와 승용차에 올랐다. 표정은 그다지 밝지 않았지만, 거동에는 큰 이상이 없어 보였다.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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