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사 없이 국제회의"...주목받는 AI 통·번역기

송민화 기자

입력 2019-03-14 14:50  



    <앵커>

    인공지능(AI)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표하는 핵심 서비스 영역입니다.

    국제회의가 열리면 의사소통이 가장 넘기 힘든 장벽이었는데, 실시간으로 통번역을 하는 AI 기기를 한중 두 나라 기업이 힘을 합쳐 개발했습니다.

    AI의 통번역 실력은 얼마나 좋을까요? 직접 한 번 보시죠.

    송민화 기자입니다.

    <기자>

    한-중 국제회의가 한창이지만 공용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양사의 협력에 대해 깊이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입니다.”

    각자의 언어로 말을 해도 곧바로 번역돼 상대방에게 전달되는데 인식 오차율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휴대폰보다 작은 크기의 AI 통번역기만 있으면 해외 방문국의 언어를 몰라도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합니다.

    “한국 날씨는 어떤가요?”(“매우 좋습니다.”)

    한글과컴퓨터와 중국 AI 음성인식 기업인 아이플라이텍이 합작으로 선보인 AI 통번역 서비스, ‘지니비즈’와 ‘지니톡고’입니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전 세계 7개 언어를 지원하는데 AI학습을 통해 사투리나 부정확한 발음도 정확하게 인식할 뿐만 아니라 간판이나 표지판도 스캔해 번역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상철 / 한글과컴퓨터 회장

    “통번역 분야가 얼마나 사람의 자연스러운 대화체까지 진화되느냐 싸움이에요. 앞으로 대화할 때 3개국어로 동시에 대화할 수 있는 세상이 3, 4년 안에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중국 정부가 선정한 4대 인공지능 기업 가운데 하나인 아이플라이텍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글로벌 은행과 보험사, 이동통신사 등으로 AI 서비스 범위를 넓혀갈 전망입니다.

    <인터뷰>우샤오루 / 아이플라이텍 집행총재

    “한국 매체와 소통을 통해 우리가 내놓을 제품들을 더 잘 이해하기 바랍니다. 이렇게 시연한 제품을 한국과 전 세계 시장에 널리 알릴 예정입니다.”

    한편, 두 기업은 13일 업무협약을 통해 합작법인 회사인 ‘아큐플라이 에이아이’를 설립하기로 하고, 앞으로 AI 기술을 접목한 핀테크와 에듀테크·스마트 헬스케어 등 다양한 솔루션 분야에 진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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