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헬스케어 전문 회사인 ㈜라온즈는 최근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적용하여 자궁경부암 조기진단 Screening 의료기기를 개발한 MobileODT사와 국내 독점 수입, 판매 및 해외 판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13일 밝혔다.
MobileODT사는 미국, 이스라엘, 영국과 케냐에 기반을 두고 Johns Hopkins University, Stanford University, MD Anderson Cancer Center, National Cancer Institute, National Library Medicine을 비롯한 많은 전문 기관들과 함께 cervical cancer research를 진행했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궁경부암 스크리닝 의료기기 개발에 성공하여 학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 국립암센터(National Cancer Institute)의 저널에 따르면, MobileODT에서 개발한 AVE(Automated Visual Evaluation) System은 6만여건 이상의 데이터 분석과 Deep Learning Algorithm을 기반으로 한 AI 기술을 활용하여 진료자의 숙련도에 의한 판독 오류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자궁 경부 전암 단계를 판독한다고 발표했다. 판독의 정확도는 미국 국립암센터(NCI)와 National Library of Medicine에 유효성을 인정받아 검증을 마쳤다.
국내에서도 의료분야에 있어 빅데이터의 활용과 AI 기술의 적용에 대한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식약처는 2017년 11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의 허가, 심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했고, 심평원과 영상의학회는 2019년 1월, `영상 의학분야에 있어 AI기반 의료기술 급여 여부 평가 가이드 라인`을 발표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료용 의료기기의 개발과 적용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MobileODT사와 독점 계약한 라온즈의 관계자는 "MobileODT의 AVE System은 HIPPA Compliant Cloud-based Portal과 연동되어 환자의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계 어느 곳에서나 지역에 상관없이 전문가 수준의 검진이 가능해 기반 시설이 부족한 저개발 국가의 자궁경부암 검진에 있어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온즈는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아프리카 등 의료 기반 시설이 취약한 지역으로의 해외 진출과 본격적인 국내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국, 이스라엘 MobileODT사와 함께 국내 산부인과 전문의들과 1월 7일부터 두 달간 국내 Case Study를 실시했다. 싱가포르에서 international training Colposcopist를 초청, JW Merriott 호텔에서 1박 2일간 `Advanced Training Course for Colposcopy and cervicography` 과정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국내에서 진행된 이번 Case Study는 오는 4월 초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릴 ASCCP(America Society for Colposcopy and Cervical Pathology)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라온즈의 한인명 본부장은 "자궁경부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매년 570,0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310,000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며, "그 상당수가 자궁경부암 조기 검진을 받지 못하는 저개발국가에서 발생하고 있어, 의료기반 시설이 취약한 해외 지역에 NGO등 관련기관들을 통해 우선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는 상반기 중에 론칭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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