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가 매각 대신 국내 톱10 증권사로 도약한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21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김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습니다.
김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CEO로서 주주로부터 부여된 소임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라는 것"이라며 "주주 또한 그간 추진했던 회사 매각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성장전략으로 전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현재 4천억원인 자기자본을 1조원으로, 15~20위권인 이익순위를 10위로 끌어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본 확대와 함께 장외파생, 신탁, 헤지펀드 등 신규 라이선스의 획득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김 대표는 "앞으로는 점진적인 성장이 아니라, 매년 50% 이상의 `큰 성장`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어떻게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사업과 함께 사고의 틀이 커지면 위험도 그만큼 증대되기에 지원 및 검증 체계는 반드시 함께 커져야 한다"며 "그간 효율성에 치우쳐 있던 지원 조직을 상당 부분 재정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1985년 럭키증권에 입사한 후 LG증권, 우리투자증권, NH투자증권으로 사명이 바뀌는 동안 계속 근무하다 2013년 우리투자증권 사장을 역임했고, 2014년에는 NH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합쳐진 NH투자증권의 초대 사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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