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현지 운용사 안젤로 고든 등과 함께 마르가리타빌 호텔 개발사 소호 프로퍼티에 1억8천만 달러(약 2천억원) 규모의 메자닌 대출을 제공했습니다.
마르가리타빌 호텔은 미국 뉴욕 7번가 560번지 타임스퀘어 인근에 연면적 1만5,793㎡, 30층 234실 규모로 지어지며, 오는 2020년 말 완공 예정입니다.
메자닌 투자는 호텔과 오피스 등을 담보로 발행한 대출 채권 중 중순위에 해당하는 대출 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입니다.
지분 투자에 비해 만기 때 투자금 회수가 쉽고 선순위 대출 채권에 비해 수익률도 높아 해외 부동산 투자에 나선 국내 기관들이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소호 프로퍼티는 호텔 개발에 필요한 3억 달러(약 3,400억원) 가운데 60%에 달하는 금액을 메자닌 대출로 조달했습니다.
한편 유명 싱어송라이터 지미 버핏의 히트곡 제목에서 따온 호텔 체인 브랜드기도 한 마르가리타빌은 미국 전역에 걸쳐 17개의 리조트와 호텔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매년 2천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마르가리타빌 호텔과 부대시설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B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대출 금리가 높은 미국의 경우 메자닌 형태로 투자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