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란, 22일 1년 9개월 만에 미니 2집 ‘Jumpin’’ 발매

입력 2019-03-2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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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색깔을 지닌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 수란(SURAN)의 새 앨범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밀리언마켓 소속 가수 수란의 두 번째 미니앨범 ‘Jumpin’’이 전격 발매된다.

‘Jumpin’’은 첫 번째 미니앨범 ‘Walkin’’을 통해 ‘늘 같은 발걸음으로 꾸준히 걸어왔고 걸어가는 중이며,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라는 의지와 그동안 걸어온 자신만의 색깔을 이야기하던 수란의 새로운 도약과도 같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전화끊지마 (Feat. pH-1)’는 예정된 이별을 알면서도 쉽게 놓지는 못하는 연인의 미묘한 입장 차이를 짧은 전화 통화 속 아슬아슬한 대화를 통해 위트 있게 표현한 레트로풍의 곡으로, 헤어진 남녀 사이의 ‘미련’이라는 직설적인 주제를 감각적이고 독특한 보컬의 소유자 수란이 무겁지 않게 풀어냈다.

이어 불현듯 떠오른 그 날의 이별 장면에서 다시 시작된 복잡한 감정을 의식의 흐름대로 풀어가는 미니멀한 구성과 리듬에 피처링에 참여한 윤미래의 목소리가 빛나는 ‘의식의 흐름(feat. 윤미래)’, 오랜 음악 작업으로 체력이 고갈된 상태를 영혼이 탈출해 우주를 떠돌아 모험하는 것에 빗댄 ‘Moonlight’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또 짙은 밤하늘 같은 마음을 읊듯이 짧은 시처럼 만들었던 곡에 헤이즈의 반짝이는 위로를 담은 ‘그놈의 별 (Feat. Heize)’, 밉고 싫고 아팠던 마음이 거짓말처럼 쉽게 풀렸던 어젯밤 꿈 이야기 ‘어젯밤 꿈에 (OJB)’, 지금까지 계속 걸어갈 수 있게 해 준 사랑과 믿음, 긍정의 마음을 나누기 위해 만든 곡 ‘Jumping’까지 다양한 상황 속에서 마주한 수란의 내면세계를 이번 앨범을 통해 담아냈다.

특히 이날 수란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발매 기념 음감회를 개최하고 앞서 공개한 앨범 콘셉트 이미지는 물론 티저 영상에 담긴 의미들과 함께 1년 9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에 대한 소감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또한 발매에 앞서 타이틀곡 ‘전화끊지마 (Feat. pH-1)’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한층 더 깊어진 수란의 두 번째 미니앨범 `Jumpin``은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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