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취재진과 경찰이 동부지역에서 열린 극우파들의 록 페스티벌에서 참석자들에게 공격을 당했다고 현지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취재진은 지난 23일 작센 주의 오스트리츠에서 열린 극우파들의 록 페스티벌을 취재하려 했지만, 접근을 거부당했다.
이후 취재진은 경찰을 대동하고 콘서트장에 들어가려 했다.
그러나 참석자들은 취재진과 경찰을 상대로 맥주잔을 던지고 소화기를 꺼내 분사하며 진입을 막았다.
독일 헌법격인 기본법에는 대중적인 집회에서 취재진을 거부할 수 없다고 돼 있다.
경찰은 록 페스티벌에서 나치 구호를 외치고 나치 상징물을 전시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 6명의 참석자를 상대로 무기 소지와 재물손괴 혐의로 조사 중이다.
록 페스티벌에는 5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찰은 300여 명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지난 22일에는 오스트리츠에서 극우파의 록 페스티벌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평화 페스티벌을 열었다.
평화 페스티벌에는 프란치스카 기파이 가족부 장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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