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나영이 신곡 ‘지샌 달’을 발표하며 새 활동에 나선다.
지난 2월 가수 윤원과 싱글 ‘잠 못 이루는 밤’을 발표한 후 한달여 만에 공개하는 신곡이자, 지난해 11월 ‘On&On’ 이후 4개월만에 선보이는 단독 싱글 ‘지샌 달’은 고나영 특유의 깔끔하고 세련된 감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지샌 달’은 어두운 밤하늘을 비추며 버티느라 하얗게 지샌 달을 오늘날의 우리에 빗대어 표현했다. 이른 아침 해가 뜬 뒤에도 서쪽 하늘 한 켠에 떠 있는 달을 우리말로 ‘지샌 달’이라고 부르는 것을 소재로 했다.
하우스 장르로 완성된 이곡은 중독적인 리듬과 함께 고나영의 중저음의 목소리로 최대한 깔끔하고 담담한 느낌으로 채웠다.
‘하루의 시작과 끝은 어딘지 몰라도 / 어둠을 보낸 달 따라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 / 아직 잠들지 않은 애쓰는 저 달빛은 / 왠지 나를 보는 것만 같아’라며 이른 아침 길을 나서는 일상 속 자화상을 노래에 빗대어 대중들에게 설득력이 있는 음악으로 다가온다.
‘서툴러’ ‘허밍’ ‘부족해’ 등의 발표곡을 함께 작업해온 작곡가 YUTH와 공동 작사?작곡을 통해 만들어진 ‘지샌 달’은 듣는 이들에게 편안한 감성을 드리우는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 곡으로 호응을 이끈다.
신곡 발표를 앞둔 고나영은 “치열한 일상에 치여 가며 겨우 겨우 하루를 보내고, 또 다시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는 많은 우리들에게 힘이 되는 노래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나영의 신곡 ‘지샌 달’은 26일 오후 6시 국내 음악사이트에서 음원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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