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에 거주 중인 방송인 이매리가 `미투(Me Too)`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故장자연 사건 수사에 대한 지지를 표시했던 이매리는 곧 귀국해 방송활동 당시 자신이 당한 부당한 경험을 털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매리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방송인 출신 정치인 A씨, 대기업 임원 B씨, 모 대학 교수 C씨 등의 실명을 언급하며 "악마들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C씨를 향해 "당신은 죄의식 없는 악마"라며 "내 불이익에 대해 침묵을 강요 압박했고, 회식자리 술시중을 들라했다"고 폭로했다.
26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이매리는 시민단체 정의연대와 함께 4월 초 피해사실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
1994년 MBC 공채 MC 3기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이매리는 지난해 6월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방송사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매리 미투 폭로 (사진=이매리 페이스북)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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